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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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 제대한 사람으로서 군대에서 사고가 일어날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벌써 전역한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이런 저런 군대 사고를 접할

때마다 내 후배, 내 후임들이 다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픈 가운데 왜 이런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지 정말 곰곰히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고 싶었답니다. 이런 저런 곰곰히 생각

해보니까 사실 마음이 답답하더라구요. 군대 전역자로서 우리 대한민국 육군을 까는 글은

쓰기 싫습니다. 하지만 개선의 여지는 있어야 겠다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어도 쉬쉬 하는 분위기, 제가 복무 했었던 지역에는 행보관, 대장이 철저한 관리 덕분에

이런일들은 거의 없었지만 친구의 말, 그리고 옆 중대의 사건들을 보면서 참 저는 군대 잘

나왔다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들이 많답니다.

 

 

오로지 자기의 진급을 위해서 쉬쉬 무마하는 것부터 시작해 사고를 대장 선에서 자르고 더

심한경우에는 상부에 보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무마 시키는 부분들도 보았구요.ㅠ

군대라는 것 특성상 솔직히 팔도에서 다 모여서 남자들만 있는 환경속에 군기는 바로 잡혀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인성검사를 보다 철저하게 해서 정신이 이상하거나 피해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군 입대를 시키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단체생활 특성상 한 사람이 실수할 경우에는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 때문에 비리비리

하게 군 복무 할 경우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 이런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 당연 고참들의

눈치 뿐만 아니라 후임들도 무시할 경우가 꽤나 많답니다.. 전시에 한명의 실수로 인해서

분대, 소대, 중대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인성교육이 보다 철저하게 이루어져서 군

복무에 부적합한 사람은 입대시키지 말고 기존의 인원을 보다 나은 전투력으로 길러 주시는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물론 지휘관도 역시 능력있고 부하들을 자기 가족처럼 생각하는 멋진 지휘관이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도 들구요. 군대 사고는 한사람이 잘한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책임을 지기 위해서는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도 드네요. 에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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